형지어패럴 최병오 대표

이날 박성철 섬산련 회장(현 신원그룹 회장)은 "국내 섬유산업은 올해 총 수출 규모 15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92억달러를 달성해 여전히 국내 수출 중추 산업"이라며 "내년 전 세계가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는 대형 사건인 쿼터제 폐지를 앞두고 있지만 고부가 섬유산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섬산련은 섬유업계 주요
유공자 총 85명을 표창한다.

(주)형지어패럴 최병오 대표이사(사진)는 크로커다일 여성복을 성공시키고 국제 기아 대책기구 등과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패션산업 발전과 사회 전반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에소시에이트마챈다이징(주) 한국연락사무소 김호영 지점장은 미국바이어와의 적극적인 교량역할을 통한 수출 알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 포장을 수상한다.

(주)두리텍스타일 이해옥 대표이사, 리무역(주) 허승구 전무이사,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박영철 상무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주)성안합섬 김기원 대표이사, 인덕어패럴 서동은 대표, 한국부직포공업협동 조합 이병하 전무이사, 동일방직(주) 김년회차장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 밖에 산업자원부 장관 상에는 (주)마드모아젤 김귀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36 명이 수상하며, (주)효성 조도준 부장 외 39명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표창을, 국제염직(주) 이승주 회장 외 25명이 공로패 및 감사패를 수상한다.

이날 섬산련은 섬유의 날 기념 식후 행사로 ‘에너지 절약 내복사랑 패션쇼’도 함께 개최한다.

전 환경부 장관을 지낸 아름다운가게 대표 손숙씨와 이보희씨, 김은숙 씨 등 연예인이 참석해 가정에서부터 스포츠, 레저분야까지 각종 패션내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섬유의 날은 지난 87년 11월 11일 단일 업종으로는 최초로 수출 100억불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stockdaily.co.kr